옥천군이 노인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노후생활 보장 체계를 구축해 '노인친화도시'로 거듭난다.
군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노인복지 3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기준 1만 6,66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전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에 노인 맞춤형 복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군이 선정한 3대 중점과제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인프라 확충 △노후생활 보장 체계 구축 △노인 사회참여 확대와 활기찬 노년 문화조성이다. 총 68개 세부과제를 수립, 747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내달 옥천읍 교동리 일대 치매전담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를 개원한다.
노후생활 보장체계 구축을 위해선 노인복지관의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응급안전시스템 △밑반찬 배달 서비스 △퇴원 후 돌봄서비스 △경로식당 운영 등을 실시한다.
노인복지관은 내달부터 독거 및 요보호 노인 일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구체화, 각종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노인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선 노인일자리 사업과 노인대학을 확대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예산은 지난해 대비 15억 원을 증액, 일자리는 150자리 증원했다. 제11기 노인대학 신입생은 전 기수대비 33명 증가했으며, 내달 6일 입학식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활기찬 노년 문화 조성을 위해 경로당에 여가문화강사를 파견, 다양한 프로그램(건강치료·웃음치료·정보화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당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운영비·냉난방비 증액 지원 △정부양곡 친환경 쌀 전환 지원 △회원 수에 따른 양곡 추가 차등 지원 △환경개선을 위한 신축·개보수사업 △입식 전환사업 등을 추진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3대 중점과제 추진을 중심으로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탄탄한 노인복지 실현에 옥천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