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물리치료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의 농촌 어르신 노화와 치매예방 의료봉사가 큰 호응을 얻는 등 화제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24일 초고령사회에 농촌지역의 고령인구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화와 치매예방교실을 열었다.
김제시 금산면 삼봉리 양지마을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물리치료사협회 회원들과 한의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체조와 레크리에이션을 곁들인 의료봉사에 나서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어르신들은 이날 "농사 휴한기의 겨울철에 이웃과 자리를 함께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의미 있는 시간과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자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의료봉사단 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지현 양지마을 이장은 "인근 마을에서도 이번 의료봉사에 관심이 많다"며 "주변 마을과 김제시 전체에 이런 좋은 사업이 활성화되어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제시물리치료사회(회장 김혁), 전주시물리치료사회(회장 양영식), 전주비전대학교 물리치료학과(학과장 김진영 교수) 등이 참가했다.
봉사단 단원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를 통해 농촌지역 의료서비스 확충에 적극 나설 뜻을 전달했으며 농촌지역의 고령인에게 주어지는 의료지원 혜택이 사회적 제도로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사단의 한 관계자는 "노화와 치매예방교실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지역사회 활력 유지 차원에서 공식적인 사업화로 추진해 많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현실화된 의료혜택이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2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지만 농촌지역은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빠르게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현실이어서 2019년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