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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기 장기요양사관학교 열린다

준비 없는 요양원 설립, 수급질서 망친다

장기요양사관학교 수료자.사진=장기요양사관학교

장기요양보험제도는 관련 이론이 없어 대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 민간차원에서 요양원 창업교육기회도 많지 않다. 요양원 진입문턱마저 낮아 요양원 창업자들에게 시설 운영은 깜깜이가 아닐 수 없다. 장기요양사관학교가 탄생한 배경이다. 장기요양사관학교 7월 강좌가 개설된다. 장기요양사관학교는 요양원 설립을 대비하여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전반을 살펴보고, 개설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받는 과정이다. 주요 과정은 아래와 같다.

#인권기반의 노인요양원 운영전략
조직의 사명, 가치, 비전을 수립하고 경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수십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설립한 요양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설립이유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일부 지자체의 장기요양기관 지정심사기준에는 시설의 사회복지철학과 이념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현지조사 및 노인학대와 행정처분 대응 
이 과정에서는 기관의 대표적인 리스크별 특징을 알아보고, 예방활동과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6월 30일부터 도입된 벌칙조항은 부정수급에 대한 행정처분, 급여비용환수에 이은 형사처벌이므로 매우 큰 리스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노인학대예방도 발생 시 업무정지 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는 부분이므로 중요하다. 인권과 리스크는 본지 발행인 김호중이 진행한다.

#요양원 홍보 및 입소자 확보전략
법에서는 열리를 목적으로 하는 입소자 유인, 알선, 소개 등을 금지하고 있다. (형사처벌대상인 유인 및 알선 방식이 아닌 정상적인 기관홍보를 통해 입소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지역사회 봉사망을 구축하여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강좌는 HL인터내셔널 하세철 대표가 진행한다.

#요양원 재무회계와 노무관리
이 과정에서는 요양원 운영 시 준수사항인 재무회계규칙과 실무에 대한 이해증진을 도모한다. 재무회계규칙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재지정심사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중요 대목이다. 또 요양원에 최적화된 노무설계와 노무관리를 통해 노사상생 및 종사자 복지수준 향상에 기여하도록 한다. 이 과정은 김동균 세무사와 이소연 공인노무사가 직접 강의한다.

#요양원 ERP 프로그램
요양원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는 기록되고 보관해야 하면 그 내역을 보호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모든 기록을 수기로 작성할 수 있지만, 빅데이터로 축적되는 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산프로그램 도입은 필수다. 일부 전산프로그램은 정책지원금제도와 연계되어 기관 재정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과정은 오동식 박사가 진행한다.  

#요양원 평가대비 대응 전략
요양원은 정기평가를 대비하고, 평가기준에 맞는 기관운영의 적정성을 도모해야 한다. 평가결과는 기관 수준을 나타내고 6년마다 실시되는 재지정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요양원 운영에 필요한 각종 실무 정보도 제공한다. 이 과정은 위례보아스 임일환 대표와 임기웅 란달유디케어스 대표가 진행한다. 특히 임기웅 대표는 한일 장기요양제도를 비교 강의한다.

#요양원 CEO 경영사례발표
요양원을 설립하겠다는 마음을 먹기 부터 부지선정, 시설공사, 지정, 종사자 모집 그리고 운영 시 발생하는 다양한 일들은 각기 책 한권을 쓸 만큼의 에피소드가 발생한다. 개원준비과정에서 누구에게 궁금사항을 물어볼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귀동냥 수준의 정보를 기준으로 운영하기 쉽다. 프라임요양원 경기선 원장이 본인 체험담을 생생하게 전한다.  

장기요양사관학교 12월 강의는 12월 3일(금), 4일(토), 10일(금), 11일(토) 4일간 진행된다. 신규 시설장이나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설립자 2세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31-603-998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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