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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설 내 노인학대 856건 발생… 8명 사망

일본 개호(돌봄) 시설 및 사업소에서 발생한 노인학대가 850건이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고 브라보마이라이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후생노동성(보건, 복지, 노동 분야 관할)은 돌봄 시설 및 사업소 종사자에 의한 노인학대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도 노인학대는 856건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15.8%(117건) 증가한 수치다.

지자체 상담 및 통보 건수 역시 2021년 대비 16.9% 증가한 2795건으로 역대 최다를 갱신했다. 그중 학대를 받아 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는 대부분 특별양호노인홈(노인 요양 시설) 등 입소 시설에서 발생했다. 신체적 학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피해자는 여성과 요개호도(일본의 요양 등급 개념)3 이상인 노인에게 집중됐다.

학대 발생 요인(복수 응답)은 ‘교육·지식·돌봄 기술에 관한 문제’가 56.1%로 가장 많았다. ‘직원의 스트레스나 감정 컨트롤 문제’, ‘조직 풍토나 직원 간의 불화 및 관리체제’가 그 뒤를 이었다.

학대가 확인된 856건 가운데 182건은 과거 같은 문제를 빚은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철저한 재발 방지책이 필요해 보인다.

우니라라의 경우도 공생을 포함한 노인요양시설은 약 6천개 이며 지난해 통계를 보면, 6백여 회의 노인학대가 발생했다. 생활시설의 10%에서 노인학대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 모두 근절되어야 하는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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