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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손질에 말벗까지…동명대, 어르신 봉사활동 눈길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에서부터 치매 검사와 청력검사, 함께 식사하며 살가운 대화를 나누는 말벗까지.

동명대학교 학생들의 지역 어르신 대상 봉사 열정이 한겨울 추위에도 식을 줄 모른다.

지난 5월 처음 시작한 봉사활동이 8월에 이어 이번 달에 3번째를 맞았다.

어르신 헤어살롱으로 시작한 봉사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여 학과 수도 늘고 서비스도 다양화, 융합화하면서 내실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 7일 뷰티케어학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청각학과 학생들은 남구 어르신 42명을 교내로 초청해 음식 제공, 커트, 치매 검사, 청력검사 등 재능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날 학교로 초청받은 오연옥(71) 어르신은 "학생들이 손주, 손녀와 같이 친절하게 해줘서 고마웠다. 멋진 실습실에서 여러가지 만점 서비스를 받으니 10년은 젊어진 듯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지난 8월에는 바버 살롱을 열어 남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여성 어르신들을 모시고 '헤어 살롱'을 열었다.

남성 컷, 헤드스파 등 4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이어 무더운 여름 점심으로 삼계탕을 대접했다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5월 3일에는 여성 어르신 '꽃단장'도 해드렸다.

여성 어르신들을 헤어 디자인학과 실습실에 모시고 파마, 커트, 염색, 네일, 메이크업 등 봉사활동을 4시간 동안 펼쳤다.

뷰티케어학과 김서인 교수는 "학생들이 교과에서 학습한 능력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펼침으로써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키우고 나눔 실천을 생활화하며 학업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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