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어르신들이 챗GPT 등을 사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SMART 인공지능학교'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구의 '디지털 리터러시' 사업 일환이다.
대상은 중장년과 어르신 등 구민 총 330여명이다. 교육장소는 동주민센터 14곳, 서초50플러스센터·IT교육센터 등 문화여가시설 9곳, 노인복지관 3곳 등 구내 총 26개 기관이다.
실생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생성형 AI 플랫폼인 챗GPT, 뤼튼(Wrtn), 빙(Bing)의 기초 활용법을 이해하는 이론 교육과 문서·이미지·영상 등을 직접 만드는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실습은 △나만의 시(詩) 영상 만들기 △여행 정보 수집과 여행계획서 작성하기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등 중장년 관심 분야와 관련해 진행된다.
교육 후반부에는 수강생이 완성한 결과물을 유튜브, SNS 등에 공유해 이들이 배움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을 진행하는 전체 강사 15명 중 13명은 서초50플러스센터 등 위탁기관에서 AI 시니어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중장년·어르신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다음달 21일까지 운영된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초50플러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중장년과 어르신들이 디지털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스마트 시니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