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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풍성한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 '집안 폐품' 정리


인천 남동구 간석동 소재 풍성한노인복지센터는 최근 서창동에 거주하는 80대 김 모 어르신은 집 안을 깨끗이 치워드려 새로운 삶의 보금자리를 찾아줬다.

28일 복지센터에 따르면 김 어르신은 '저장강박증후군'을 앓고 있는 듯한 독거노인이다. 집안이 온통 밖에서 주워온 폐품들만 가득 채워져 밖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다.

저장강박증후군은 어떤 물건이든지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취급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가치 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됐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풍성한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을 수개월을 걸쳐 교감하고 설득 끝에, 서창2동행정복지센터 안학철 사회복지담당 및 봉사단 20명과 연계해 집 안을 깨끗이 치워드렸다.

한소연 풍성한노인복지센터장은 "사회복지는 곧 실천"이며 "어르신의 노후에 안전하고 행복한 삶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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