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노인복지시설협회가 26일 수원 KB손해보험인재니움 대강당에서 ‘2023년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도내 83개소 양로노양시설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노인 복지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감정 근로로 인한 힐링 프로그램 제공, 종사자 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 노인복지의 다양한 발전 방향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한 전문가 강의와 자존감 회복을 위한 활동, 노인복지 최일선에서 애쓴 유공자 40명에게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이 이어졌다.
또 참석자들은 ‘직원행복 = 어르신행복’, ‘직원처우개선 = 서비스질 향상’, ‘적정임금 = 최상의 돌봄서비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종사자 처우개선 및 인식개선을 위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가 증가하고, 돌봄이 부재한 취약 노년층이 늘면서 국가와 사회를 연결하는 돌봄 서비스 전달자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들이 노인을 제대로 돌 볼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협회 측은 파악하고 있다.
김영기 경기도노인복지시설협회장은 “정부의 노인복지 돌봄 서비스 민간영역 진입 기조로 인한 공실률 증가 및 서비스질 저하, 열악한 근무환경, 과도한 현지조사, 노인학대 의심 등 다양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애써 주시는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가 서로 힘을 모으고, 희망과 위안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