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오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4.3 유족 고완순 어르신의 ‘북촌 고완순, 옴팡밭’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고 어르신은 4.3 당시 북촌리 학살사건을 겪은 북촌마을 생존자다.
이번 전시는 고 어르신이 4.3 당시 겪었던 마을이 불타는 상황, 학교와 옴팡밭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풀어낸 작품 21점으로 구성됐다.
한편 4.3트라우마센터는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의 삶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4.3 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의 그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고 어르신의 전시는 6번째 기획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