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요양병원 간병인, 아산시에서 협업모델 시도

사회적기업을 통한 입원환자 간병 서비스, 기대 반 우려 반
충남 아산시가 이화피닉스요양병원과, 예비 사회적기업 ㈜위드유와 함께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개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이다. 따라서 노인복지법에서 규정한 노인요양원과 다르다. 노인요양원의 경우에는 장기요양보험법에 근거하여 건보공단에서 요양보호사를 지원하지만, 요양병원 간병인의 간병비는 전액 환자가 부담한다. 따라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은 늘 저임금 고노동에 시달리고, 그 결과 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보호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최근 충남 아산시는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단이 함께 요양병원 간병인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모델을 가지고 시범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요양병원 간병인 문제를 목적 사업으로 설립한 ㈜위드유가 이화피닉스 요양병원에 내국인 간병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미 4개월째 순항하고 있다. 

이화피닉스 요양병원은 시범사업으로 전체 183병상 중 54병상을 주간에는 14명의 내국인 간병사가 존엄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외국인 간병사 3명이 기초적 서비스를 유지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최근 중국인 간병사로 인한 코로나 방역 실패 등 외국인 간병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아산시의 시범사업이 과연 장기요양 서비스의 혁신적인 모델로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