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층 인구 비율이 충북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괴산군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돌봄 특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노인들에게 집수리 지원과 병원이동 시 교통편 지원, 퇴원 후 돌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 안내와 신청을 담당하는 소통창구를 11개 읍·면 복지팀에 설치했다.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경우에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군은 충북도의 '충북형 어르신돌봄 특화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2억1천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군노인복지관이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한다.
이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가 1만4천267명으로 전체 인구 3만6천711명 중 38.8%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 우선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고령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만큼 전체 읍면에서 사업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