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 노인복지센터(센터장 조성현)에서는 지난 11일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예술단 ‘앙겔라 오케스트라’가 노인복지센터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나선 것.
‘앙겔라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롯, 피아노 등 총 15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예술단이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용답동 노인복지센터와 소통하며 음악회를 기획했으며 음악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메들리와 동요 메들 리가 연주됐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어르신들도 학생들의 연주에 따라 합창을 하며 함께 즐기는 음악회를 만들어갔다.
어르신들은 “어린이 예술단의 연주가 정말 대견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즐거워 했다.
앙겔라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선생님은 “어르신들께 오케스트라 공연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지역 내 많은 어르신들께 음악회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답동 노인복지센터 조성현 센터장은 “‘앙겔라’는 러시아어로 천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용답동 노인복지센터에 천사들이 다녀간 것 같다”며 “올해 유독 무더운 여름으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선사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