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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폭염·집중폭우 취약 어르신 안전 '이상무'

강원 화천군이 고령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폭염과 집중호우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고령주민들을 일일이 방문해 생활상과 건강을 점검하고 있다.

방문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타 몸이 불편한 노인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38명이다.

방문에는 전담인력과 생활지원사 등 20명이 투입돼 노인들의 건강상태, 냉방 여부 등을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해 주거나 군청 담당부서에 알리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92개소에 이르는 5개 읍․면 경로당 전수 안전점검을 28일부터 실시한다. 10월말까지 이어지는 경로당 안전점검은 전기, 가스, 소방 등 3개 분야에 걸쳐 현장에서 실시된다.

전기시설 점검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가 참여해 누전여부와 누전 차단기 점검, 배선 상태 등을 확인한다.

가스시설 점검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가 참여해 저장 및 시설안전, 배관관리, 가스누설 경보, 차단장치, 밸브류 등을 살펴보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까지 진행한다.

소방시설 점검에는 소방점검 전문업체가 참여해 소화기구 작동 기능점검, 경보설비와 피난장치, 피난통로 등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화천군은 각 분야 점검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설 보수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스스로 몸을 돌보기조차 힘든 어르신들이 지역 곳곳에 많이 계신다"며 "이분들을 먼저 찾아뵙고,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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