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취약 어르신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과 협력해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전담 인력(생활지원사) 3천400여명을 동원해 전화 또는 방문으로 어르신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 요령과 건강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 어르신 1만7천여명을 상대로는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통한 119 응급 호출과 활동량 감지기를 통한 상황 확인 등으로 안부를 살피고 있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8천261곳을 24시간 상시 개방하고 있으며 특별 냉방비를 추가 지원했다.
공공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 4만6천632명은 조기 근무와 실내 근무로 전환했다.
경북에서는 올해 온열질환자 158명 가운데 140명이 7월부터 지난 5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6일 안동과 포항에서 밭일하던 90대 2명이 숨지는 등 폭염에 야외 활동을 하다 쓰러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농사일 등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중지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