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폰이나 DP(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 혈압·혈당·활동량계 블루투스 장비 등을 활용해 6개월간 직접 건강을 모니터링한다. 또 구는 동구 보건소와 함께 비대면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대상은 허약·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계획했다. 지난달 말 기준 동구지역 어르신 수는 1만5천여명이다.
구는 현재 100명의 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에 구는 다음 달부터 사전 건강 검진을 통해 대상자 건강 상황에 맞는 맞춤형 1L 이상 물 마시기 등 건강 미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미션 성공기념품 제공 및 건강 평가 등을 통해 성취동기와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참여자를 수시로 모집하기 위해 추가 신청도 받고 있다.
김찬진 구청장은 “디지털 건강 관리 기술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스스로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자가 건강 관리 역량’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