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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키오스크 불편 해결"…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3기 활동 시작

전통시장과 지하철역 등에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디지털 안내사'가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0일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약자의 동반자인 '제3기 디지털 안내사' 150명을 위촉하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3기 디지털 안내사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기차역,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어르신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주요 거점으로 해 순회하면서 시민들에게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이용을 도와주고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안내한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키오스크가 설치된 생활현장 75개 노선(300 여개 거점)에 디지털 안내사 총 150명을 투입해 사회관계망(SNS), 기차표 예매, 길찾기 앱 등 스마트폰 어플·디지털 기기 사용 등을 도울 계획이다.

손용원 안내사는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것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야만 한다. 젊은 세대는 이런 것들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 쉽지만 제 나이 또래나 노인분들은 자주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수 있다. 저는 디지털 안내사로 활동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이들과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발대식에서 오 시장은 제3기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디지털 안내사 신분증'을 직접 목에 걸어주고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디지털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기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들께 약속드렸고 그 일환으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기와 2기 총 250분의 디지털 안내사 여러분이 16만명 넘는 시민들께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고 시민 만족도가 98.3%로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어떠한 차별이나 배제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해서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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