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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7가지 계측 기술] |
장기요양기관에서의 서비스는 노인의 생명을 유지하는 여러 생리 기관의 작용 및 기능에 대한 유지와 회복을 위한 서비스가 상당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규칙에서 제시한 급여제공기록지 내용을 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대부분 요양보호사에 의한 직접서비스와 간호사의 기본계측에 기반한 의료서비스, 사회복지사의 욕구사정과 급여제공계획 그리고 물리치료사에 의한 기능회복 훈련을 통해 노인의 인지적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이 발전하는 작금, 인간의 오감을 극복하여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일명 스마트요양서비스라고 불리며, 계측기술부터 시작해 신호기술이 결합하고, 기록장치 등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요양원의 스마트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충북 음성의 밝은언덕노인요양원 등에서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장비전시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 및 자율로봇 전문기업인 (주)에이투마인드(A2Mind) 연구팀이 개발한 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의 어르신을 위한 실버가드(Silver Guard)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였다.
중요한 점은 두 번의 연구개발 시제품을 기반으로 초도 양산 제품을 출시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진행한 요양원의 실증시험의 결과를 관계자에게 공개하기 위함이다.
낙상 가능성 등 7가지 계측 기술
“로봇케어는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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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언덕노인요양원에서 실버가드 시연회가 개최됐다.] |
실버가드는 주야간 시간을 막론하고 낙상 및 낙상 가능성을 자동탐지하고, 체온, 맥박 및 호흡을 탐지하여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욕창방지를 위하여 자세를 자동탐지하거나 자세의 지속시간을 탐지하여 요양보호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대상 어르신의 데이터가 쌓이면 건강상태를 단계적으로 평가하거나 건강상태 변화를 요양보호사 관리화면이나 보호자 휴대폰을 통하여 알려주는 기능까지 구현된다.
㈜에이투마인드 박용운 대표는 처음에는 요양원 관계자들이 로봇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지만 현장 상태를 파악한 결과 아직 어른신을 로봇이 돌보는 것보다 건강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또한 복잡한 돌봄 업무를 현재 수준의 생활지원 로봇이 투입되어 비용대비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신 FGI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요양원에서 활용되는 어르신 돌봄 소프트웨어와 연계하여 실버가드와 같은 제품이 투입되면 많은 파급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자체 투자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약 2년간 1차 및 2차 시제품을 개발해 기술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3년 초에는 15대의 초도양산품을 개발하여 이번 실증시험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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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에서 작동원리를 설명 듣는 참가자들] |
본 시연회에 참석한 30여명의 학계 및 요양원 관계자는 현장의 데모를 확인하고 고무적인 의견을 제시하였고 일부 추가기능의 요구도 있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일부 추가적인 요구를 반영해 공식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실버가드의 파급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을 잘 지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인구 절벽시대에 시설종사자의 인력을 효율화 할 수 있다. 셋째, 효율화를 통하여 국가 건보료의 재정을 건전화하며, 특히 낙상 등에 따른 법적소송 등의 불필요한 소모를 방지할 수 있다. 넷째, 보호자가 궁금한 어르신의 건강상태 등에 대한 알권리를 실시간으로 향상할 수 있는 것이다.
ECM과 AI기술 결합으로 시너지
“일본은 코로나 계기로 외국 인력보다 기술개발에 치중”
기린종합건설, 경기도 시흥에 스마트 요양원 구현
박 대표는 “본 장비의 효용성이 확인될 수 있었던 것은 ㈜누리뜰이 개발하여 기존에 활용중인 어르신을 위한 통합사례관리 전문솔루션 ECM(E-Care Management)과의 역할 분담 뿐 아니라 추가 기능의 보완적 결합을 통해서 신속구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비는 요양시설에 우선 현장 운영 테스트를 진행 예정이다. 적용시설은 스마트 돌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시설로 실버가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AI 장비들이 도입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실버가드 등 스마트 장비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 및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정서안정에 기여하는 지 여부를 정밀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특히 간호사가 매일 2회 실시하는 체온과 혈압, 맥박 등 기본계측을 실버가드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주어 간호 본연의 업무에 좀 더 치중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기대한다. 나아가 어르신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낙상을 예방하며, 야간시간대 낙상 시 바로 대응 등을 통해 장비의 유용성도 모니터링한다.
이 설비를 도입하기로 한 기린종합건설(주) 김민수 본부장은 “올해 3월 일본 시니어 박람회를 다녀와 보니, 일본은 이와 같은 기술을 개발 또는 상용하고 있는 업체가 수십개에 이른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라며 “이러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차별화가 가능하고 종사자들이 직접적인 케어에 집중해 제도의 본질에 가깝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코로나 이후 약 10%정도 시설에 설치됐고, 외국 간병인의 언어적 한계로 인해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된 배경이다. 돌봄에 있어 일본과의 일정한 격차는 있지만, 경쟁할만하다는 것이 업계 입장이다. 기린종합건설(주)이 시도하는 금년 7월 경기도 시흥에 개원할 스마트 실버타운, 스마트 요양원의 퍼스트 펭귄! 서비스 질과 종사자들의 호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