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1일부터 제주교통복지카드 및 어르신 행복택시 지원 대상을 기존 '70세 이상 어르신'에서 읍·면지역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내 읍·면지역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제주교통복지카드 신규 발급이 가능하며 도내 버스요금 면제(급행버스, 공항리무진 제외)와 더불어 어르신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읍면지역 노인드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어르신 행복택시는 하루 2회, 1회 최대 1만5000원, 연 16만8000원의 범위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카드는 오는 27일부터 도내 모든 농협 영업점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고, 발급 카드는 7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신분증, 증명사진, 주민등록등본 및 대상자 확인증명서를 구비하고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카드 수령 방법은 신청한 영업점에서 수령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이달 중 농협은행,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확대 운영에 대한 업무 변경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교통복지카드 및 어르신 행복택시 확대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와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