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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르신 반려식물 가꾸기 지원

서울 송파구가 노인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반려식물 가꾸기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노인들의 경우 신체기능 쇠퇴와 경제적 불안정, 배우자·동년배 사망 등으로 우울에 더욱 취약한 만큼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예 활동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원예활동은 오는 31일부터 7월5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원예치료전문가가 매주 1회(60분) 직접 경로당을 방문, 관내 경로당 10개소를 이용하는 노인 중 희망자 160명을 대상으로 ▲나의 친구 관엽식물 키우기 ▲나를 위한 선물 ‘꽃꽂이’ 활동 등을 교육한다.

구는 원예 활동을 시작하기 전 우울 선별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로 노인복지시설이 문을 닫으며 노인층의 우울감 호소가 늘어나자 지난해 8월부터 한 달 간 노인 대상 원예 활동을 시범 진행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감사하는 마음’, ‘젊어지는 기분’, ‘가꾸는 재미’, ‘선물 받는 기분’, ‘공동체가 함께 하는 즐거움’, ‘잡념이 없어짐’ 등을 활동 소감으로 꼽았다.

이번 원예 활동 참가자는 지난해 참여하지 못한 경로당을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는 경제적, 물질적인 지원 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울한 마음을 치유 받고 활력을 찾아,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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