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온천3동(동장 구은주)이 지난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온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전태준)가 홀몸 어르신에게 영화 관람을 통한 감동의 시간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온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온고지신 희망마을에 영화 상영관을 마련해 평소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일생을 담은 ‘덕혜옹주’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신라직업재활시설 이용 장애인들이 어르신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수 제작한 카네이션 코르사주(옷에 다는 꽃장식)를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직접 달아드려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계란, 물티슈, 주방 세제 및 치약, 타올, 한방 파스 등 지역사회의 후원 물품도 풍성해 식사를 마친 후 선물을 한 아름 안고 댁으로 돌아가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많은 어르신이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집에서만 지내 왔는데 여럿이 모여 영화를 보고 선물도 받으니 너무 행복하다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은주 온천3동장은 “홀몸 어르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후원으로 즐겁고 알찬 시간을 마련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여러 후원기관·업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온천3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