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오는 7월부터 지역 어르신에게 목욕 및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월지역에 주소를 둔 75세 이상 주민 5000여 명이다.
다만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와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방문 목욕, 복지 용구 등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월군은 목욕 및 이·미용비 명목으로 매월 이들의 바우처 카드에 1만원을 충전해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필요한 사업비 3억2000만원을 사전에 확보해 놨다.
신청은 본인 또는 보호자(배우자 및 직계혈족)가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1948년 7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출생자는 만 7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하면 된다.
한번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없는 한 재신청 없이 매월 바우처 카드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바우처 카드는 영월군 9개 읍·면의 91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목욕 및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