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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기분은 최고다"

남기협 170여 어르신 봄 나들이 행사 성료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낙상예방 등 협회측이 안전조치를 마련한 가운데 진행됐다.

23일 남양주장기요양기관시설협회(회장 전한욱, 이하 남기협)가 주최한 '2023년 어르신 나들이 행사'가 어르신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한강공원 삼패지구 공연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그동안 시설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했고, 가족 면회도 통제되던 답답한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남기협이 어르신들과 종사자에게 활력소가 되는 나들이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남기협 소속 100여개 요양원(입소어르신 170여 명과 종사자 및 가족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어르신 봄 나들이에 참여했다. 3년 만에 개최된 행사분위기는 어르신들의 표정으로 읽혀졌다.
이날 행사 출연자들의 공연에 참가 어르신들이 흥겹게 춤추고 있다.

품바 김흥준과 소리좋아예술단, 아랑고고장구 김민정 가수 등의 공연으로 흥겹고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넒은 하늘을 제대로 보는 것 같다. 숨도 안차고 답답한 마음이 달아났다"하고 말하며 어께 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행사진행요원으로 참가한 기쁨노인전문요양원 김나리 복지국장은 "어르신들과 요양원의 나들이 수요가 이렇게 큰지 몰랐고, 즐거운 공연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축제로 어르신들과 가족, 그리고 남양주시 전체에 큰 기쁨이 된 감사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남기협 전한욱 회장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과 가족 봉사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기협 전한욱 회장(수진사자비원 원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 터널을 지나 이렇게 화창한 날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남양주시 노인복지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180여 개의 노인복지시설 중 남기협에는 100여 개의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 소속되어 있어 서비스 질 향상과 더불어 입소어르신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교육 및 교류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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