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노인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기존의 노인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자립성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규 노인복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안성 거주 65세 이상 인구수는 3만6000여 명으로 전체(18만8863명, 외국인 포함 20만874명) 인구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노인복지 업무와 관련된 부서별로 기존 사업을 지속하면서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올해 신규사업으로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어르신 문화체육 이음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은 올해 1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안성의 목욕 및 이·미용 관련 지역화폐 가맹점이 387개 업소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어르신 문화체육 이음터 사업은 수행기관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강습비 및 재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안성시노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미술과 요가 수업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음터는 어르신과 민간문화체육시설을 이어주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을 말한다.
시는 이음터 1개소에 1000만원, 민간문화체육시설(총 4개소) 1개소에 250만원의 강습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또 '고독사 제로를 위한 온(溫)택트 안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단전·단수 가구, 건강보험료·도시가스요금·통신요금 체납가구 등 사회적·신체적 등의 이유로 고독사가 우려되는 가구를 파악해 ▲분기별 모니터링 ▲경제활동여부·건강상태·생활실태 등 집중 조사 실시 후 맞춤형 복지 안내 ▲고독사 우려가 구의 경우 고독사 예방사업 연계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예방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장기요양등급 1~5등급 인정자로 노약자와 거동불편자 등 재택의료가 필요한 시민에게 의사·간호사·치위생사·물리치료사 등 다학제팀이 방문해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4월부터 어르신 무상교통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80회의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125억원을 들여 3000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대학교와 협력해 50·60세대의 커뮤니티 활동과 취·창업 교육, 소통 및 휴식 등을 지원하는 안성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 홀몸노인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안성맞춤 커뮤니티 케어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주민건강지도자들의 역량 증진 및 인공지능 스피커 제공 등을 통해 노인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그리고 치매안심도시 실현을 위한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삼죽면 내강리 일원에 정원 150명 수용이 가능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추진되며 주민설명회 및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올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심신의 건강은 물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한 지역의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의 다양한 복지 수요충족과 제2의 인생을 응원하며 더불어 사는 포용적 복지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