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효자역 의정부경전철 하부에 '어르신 쉼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쉼터 내부에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 바둑과 장기 등 마인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취미 공간 시설이 포함되며 9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효자역 인근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이 운영되지 않으면서 어르신 50여명이 비닐하우스형 간이 시설을 설치해 이용해왔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무허가 건물로 미관을 해치고 불편하다는 등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장시장실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확인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효자역을 찾아 어르신들과 쉼터 조성 및 공간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후보 시절 이곳 현장에 나와 임시 건물에서 장기·바둑을 두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어르신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쉼터가 어르신들 누구나 편히 휴식하고 즐겁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