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혼자 병원 가기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강원도에서 춘천시, 동해시, 횡성군이 시범 운영하는 사업으로, 동행 매니저가 병원을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보호자처럼 함께 해주는 서비스다.
1인 가구뿐만 아니라 1인가구 유사상황에도 신청이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동행 매니저가 집·병원 간 이동, 접수‧수납, 각종 검사실 및 시술실 이동 안내, 예약, 처방전 및 약품 수령, 투약지도, 진료 정보 보호자 전달 등 전반적인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며, 기본 이용 시간은 처음 1시간은 5000원이며, 이후 30분마다 15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횡성군은 해당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름다운 오후(이사장 정상환)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운영기관인 횡성시니어클럽(관장 이명수)에서 2023년도 사업을 맡게 된다.
횡성시니어클럽에서는 4월 중 수행인력을 모집해 인력확충이 되는 대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횡성군과 운영기관은 독거노인 등 병원 동행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임유미 횡성군 가족복지과장은 “횡성군 초고령화에 따라 혼자 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병원동행서비스를 제공해 보호자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돌봄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