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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효가요양원 박상일 원장(우측)이 근로자대표와 서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봉담효가요양원 |
봉담효가요양원(원장 박상일, 이하 요양원)은 사회복지판례연구소가 제안한 노인인권특화기관 인증을 위해 노사 간 합심해 인권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양원은 인권중심으로 기관운영을 하고자 금년 사업계획에 여러가지 방안을 반영했다. 요양원은 운영계획 따라 지난 1월 노인인권 서약식을 먼저 가졌다. 또 시설장을 포함해 전직원이 퇴근 전 노인인권 간이체크 리스트를 작성하며 근무 중 노인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소홀함이 없었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노인인권 감수성을 상기하기 위한 문자를 모든 직원에게 보내 공유하고 있다. 또한 매월 두 번씩 노인인권 키워드를 제공해 집중 실천한다. 매달 초 전월 근무하며 노인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살피고 수당을 신청하여 수령하고 있다.
1분기를 지나는 시점에 노인학대예방교육을 실시하면서 직원들과 노인인권 지킴이 실천을 통한 소감을 공유한 결과 서비스 제공 시 조급함이 많이 줄었다.
직원들의 변화는 즉시 감지됐다. 한 요양보호사는 “기저귀 케어 시 항상 가림막을 사용하고 있고 습관화 되어 가는 내가 어르신의 자존감을 지켜드리는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요양보호사는 “와상어르신이라 할지라도 감정을 느끼기에 함부로 말하지 않고 존칭을 사용하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박상일 원장은 “다음 분기부터는 노인인권 감수성 고취를 위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노인인권 문자 작성 공모전을 시작으로 노인인권 4행시 대회, 인권사진 공모전등을 통해 봉담효가요양원은 노인인권 특화기관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하며 "기꺼이 동참해주시는 직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노인인권특화기관은 사회복지판례연구소가 박병철 변호사의 감수를 받아 일정한 인권교육과 실천사항을 이행할 경우 인증받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