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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노인 복지사업 ‘4000억’ 투입

충북 청주시가 4천여억원을 들여 다양한 노인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기초연금 지원액 인상을 통한 노인 소득 보장 △장수·효도수당 지원 △노인 일자리 통합 체계 구축 △여가생활 지원 △노인통합돌봄 체계 구축 사업을 한다. 사업비는 4천39억원이다.

올해부터 만65세 이상 노인(1958년 출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기초연금이 전년보다 5% 인상한다.

매월 1인 단독 가구에는 1만5천680원이 오른 32만3천180원이, 부부 가구에는 2만5천80원이 인상된 합산 최대 51만7천80원이 지원한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 범위 역시 역시 1인 단독가구는 소득인정액이 180만원에서 202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80만원에서 323만2000원으로 넓혔다.

기초연금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65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4대 이상 가정에는 효도수당이 매달 5만원씩 지급한다. 더불어 매월 4만원씩 장수수당도 준다.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서비스 제공도 이뤄진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 기초연금 수급자 4천892명에게 △가사지원 △외출동행 △민간 후원 연계 등을 지원한다.

활동량 감지기, 화재 감지기, 출입문 감지기, 응급호출기를 설치하는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도 4천18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차량을 지원하는 ‘청주형 어르신 이동지원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노인 일자리도 확대한다. 시는 378억원을 들여 노인 1만303명이 시니어클럽 등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해 일자리 종합지원센터에 시니어 일자리 항목도 추가했다.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교육을 비롯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경로당에 일괄적으로 지급하던 운영비는 회원 수를 기준으로 차등 지급한다. 세부적으로는 △10명 이하 연 168만원 △11~30명 연 216만원 △31~50명 연 252만원 △51명 이상 연 288만원이다.

전문 강사를 파견해 노인 여가 활동을 돕는 경로당 여가문화 강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경로식당 무료급식·저소득 재가노인 식사 배달 사업 단가도 인상한다.

시 관계자는 "노인을 위해 맞춤형 복지를 신설하고 기존 지원책도 강화하는 등 양과 질적으로 철저히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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