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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맞춤형 노인 복지 선보여 화제

전남 완도군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 건강관리 등을 위해 총 41억원을 투입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독거노인 1075세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화재와 활동량 감지기인 응급 안전 장비를 설치하여 화재, 낙상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119 등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응급 관리 요원 10명이 상주하는 등 독거노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독사 및 자살 위험도가 높은 도서 지역 거주 노인들을 위해 12개 읍면에 ‘어르신 지킴이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어르신 지킴이단’은 노인들이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1:1 사례 관리, 사후 관리 등 대상자의 안부를 수시로 살피는 활동을 한다.

또한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인 1,432명을 중점 돌봄군과 일반 돌봄군으로 구분하여 150여 명의 생활지원사가 방문 및 전화 등을 통해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안전 지킴, 생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 결식 우려 노인 380명에게 주 1회(5일분) 양질의 식사를 지원하는 ‘식사 배달 사업’과 만 75세 이상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난청 노인에게 보청기 구입비를 최대 120만 원 지원한다.

만 65세 이상의 보행이 불편한 노인은 소득 수준에 따라 보행기 구입 비용을 20만 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하는 등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 1465가구에 생활 안정을 위해 20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한 바 있다.

3월에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등 취약계층 독거노인 1550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가족 돌봄의 약화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 어르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더 두텁게 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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