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 거동이 불편해 끼니조차 챙기기 어려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을 위해 재활 치료부터 식사, 일상 가사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통합돌봄 지원을 본격화했다.
과천시는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21일 관내 홀몸 어르신 가구를 직접 찾아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 어르신은 배우자 사별 후 독거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7월 낙상 사고로 무릎과 발목에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최근 퇴원했으나 보행이 어려워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거나 가사 활동을 수행하기가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시는 긴급의료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퇴원 시점에 맞춰 방문재활관리, 방문건강관리, 가사지원, 식사지원(도시락 배달) 등 4대 필수 통합돌봄 서비스를 즉시 연계했다. 이를 통해 시설이나 요양병원으로 재입원하지 않고 정든 자택에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신 시장은 지원 도시락을 전달하며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의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폈다.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퇴원 후 다리를 쓰지 못해 식사 해결과 집안일이 막막했는데, 집까지 찾아와 밥과 반찬을 챙겨주고 청소와 정리까지 도와줘 큰 시름을 덜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통합돌봄의 핵심은 공급자 중심의 행정이 아니라 수혜자의 실제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라며 "퇴원 환자 등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살던 집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생활 지원이 결합된 통합돌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