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이 홀로 쓰러져 자칫 위험에 처할 뻔한 어르신의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단법인 안동자원봉사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경 생활지원사 A씨는 담당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했다. 평소와 같은 정기 방문 일정이었으나, 집 안으로 들어선 A씨는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긴급히 발견했다.
A씨는 지체 없이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보호자에게도 연락해 위급 상황을 알렸다. 신속히 출동한 119 구급대는 어르신을 안동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으며, 어르신은 현재 병원에서 집중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정기 방문이 단순한 가사 지원이나 생활 불편 해소를 넘어, 고령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 사회안전망으로 확실히 기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홀로 지내거나 건강이 취약한 독거 어르신은 가정 내 낙상이나 급성 질환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밀착 방문을 통한 조기 발견이 결정적인 구조로 이어진 셈이다.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안동자원봉사센터는 생활지원사를 통해 폭염 취약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손호영 안동자원봉사센터 기관장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안부와 일상 변화를 세심히 살피는 것이 노인맞춤돌봄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의 작은 이상 징후까지 놓치지 않고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