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어르신들의 인권과 존엄성을 존중하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익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 50개소의 관리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인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기 입소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학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대 의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인권 전문강사인 김천오 전북특별자치도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이 맡아 노인학대 유형별 사례 분석, 신고의무자의 역할, 학대 발생 시 대처 및 신고 절차, 시설 관리자와 종사자의 예방 수칙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황별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해 실효성을 높였다. 치매나 중풍 등 만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장기간 생활하는 시설인 만큼, 종사자의 세심한 관찰과 인권 존중 케어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됐다.
이행희 익산시 노인복지과장은 "노인학대 예방은 시설 관리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모든 종사자가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인권과 존엄이 온전히 보장받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25년부터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사업'을 추진하며 정기 교육과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노인 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