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는 원장들에게 식사는 늘 가장 중요한 고민 중 하나입니다. 영양 균형은 물론이고, 저작·연하 능력에 맞는 조리, 위생 관리, 인력 운영, 원가 부담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시니어 급식 전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터치밀(TouchMeal)’의 박성복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 시니어급식 전문기업 터치밀 박성복 대표 |
Q. 터치밀은 일반 급식업체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가장 큰 차이는 저희를 검증한 곳들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요양원, 시립 요양원, 금융권 계열 요양원처럼 심사가 가장 까다로운 곳들이 저희를 선택했습니다. 식사의 질은 물론이고 위생·서류·재무 기준까지 검증받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장기요양 현장을 아는 사람들이 만든 회사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장기요양과 시니어푸드 분야에서 10년 넘게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만든 급식업체입니다. 그래서 급식을 단순히 음식을 ‘납품’하는 일로 보지 않습니다. 원장님 입장에서 기관을 ‘운영’하시면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입니다. 대부분의 급식업체는 영양사 한 분이 그만두면 식단 품질이 같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매달 7만 식 이상을 제공하면서 쌓인 경험과 데이터로 양질의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A.조리 인력이 구해지이 않는 부분, 식사의 퀄리티가 관리가 안 되서 민원이 들어오는 부분, 위생/행정 등에 대한 부담 정도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저희만의 노하우와 시스템으로 노무, 식사, 그 외의 관리 영역 모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어르신 식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모호한 말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요양원 어르신의 식사에 존중과 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양원은 어르신의 소천이 상시 따라오는 곳이란 점이 특이점입니다. 오늘의 식사가 어르신의 소천 이전 마지막 식사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맛과 식재, 위생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성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본사에서 현장의 영양사와 조리원 한 분 한 분에게 존중과 정성을 다해야 그 분들이 만든 식사에 존중과 정성이 담긴다고 믿고 있습니다.
Q. 터치밀이 AI 식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네.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식단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르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식단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술은 결국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소셜벤처 인증과 투자 유치도 화제가 됐습니다.
A. 감사하게도 저희의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인정받았습니다. 터치밀은 단순히 급식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령사회에서 어르신의 영양과 식사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서울대기술지주와 시리즈벤처스 등의 투자도 그런 가능성을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 터치밀 박성복 대표. 박 대표는 “오늘의 한 끼가 어르신에게는 마지막 식사가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맛과 식재료, 위생까지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어르신의 식사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터치밀의 목표”라고 말했다. |
Q. 대표님이 생각하는 터치밀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면 ‘어르신의 식사가 존중받는 세상’입니다. 밥 한 끼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닙니다.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며, 존엄을 지키는 일입니다. 요양기관에서도 식사를 비용으로만 바라보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식사는 좋은 돌봄으로 이어지고, 결국 기관의 신뢰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Q. 마지막으로 요양기관 원장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식사는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그 반복이 어르신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시니어 급식 전문기업으로서 원장님들의 운영 부담을 덜고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터치밀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급식’보다 ‘돌봄’을 먼저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었다. 어르신의 식사를 하나의 비용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바라보는 시선. 그 철학이야말로 터치밀이 현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가장 큰 이유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