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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보건소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경로당을 자주 이용하는 1,700명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진도군) |
전남 진도군 보건소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경로당을 자주 이용하는 1,700명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수검사는 마을 경로당까지 이동형 검진 차량으로 직접 찾아가 검진하고 현장에서 판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현장 판독으로 활동성 폐결핵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의심 환자는 2차 검사를 실시해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한다.
결핵균이 발견되면 보건소와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독거노인 등 어르신에게는 시니어 결핵 환자 복약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단없이 치료·완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신규 결핵 환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결핵 사망자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결핵 감염 고위험군인 고령자는 결핵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매년 정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환자를 조기 발견하는 것은 결핵균 전염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