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오는 3월부터 ‘어르신 병원 동행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르신 병원 동행서비스’는 혼자 병원을 이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함께 병원을 찾아 접수·수납, 약품 수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 역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엔 2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동해시는 U-care센터를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종사자 채용과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단계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대상은 병원 진료가 필요한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이용료는 기본 1시간 5000원으로 이후 30분당 15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기본 1시간 1000원, 추가 30분당 500원에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병원 이용에 드는 교통비는 모두 자부담이다.
서비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 U-care센터(033-533-1155)에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동해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홀몸노인·장애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지원 등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훈석 동해시 가족과장은 “앞으로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