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29일 ‘인천광역시 노인등록통계’결과를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 데이터포털을 통해 공표했다.
이는 고령사회 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통계 결과는 향후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노인등록통계는 2021년 11월 1일 기준 인천시에 거주하는 노인(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노인의 인구·가구·인구 이동·주택·건강·복지· 소득보장·일자리·안전 등 9개 분야 97개 항목을 분석해 작성됐다.
이번 작성된 노인등록통계는 2020년 최초로 개발된 이후 2회차 작성이며, 인천시 관련부서 및 통계청,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공공기관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행정자료 및 기존 통계자료를 집계⋅연계⋅결합하여 분석하는 행정통계 방식으로 작성됐다.
다음은 ‘인천시 노인등록통계’의 분야별 주요 내용으로 통계결과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인천 데이터포털→통계정보→통계 간행물→기타 지역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구
2021년 11월 1일 기준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노인인구는 432,149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1년 노년부양비1)는 19.6명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5.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해 노령화지수2)는 118.3명으로 2030년 285.7명, 2050년에 455.6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가구
인천시 전체 가구 1,183,610가구 중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약 20.3%를 차지하며, 노인 가구(239,827가구)중 1인 가구는 3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노인 1인 가구 비중은 17개 시도에서 12번째로 높다.
◇ 인구이동
2021년 시도 간 노인 전입자는 13,288명으로 전년(11,961명) 대비 1,327명(11.1%) 증가했고, 노인 전입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 주택
노인의 주택 소유자는 183,580명이고, 1건 소유자는 161,339명(87.9%), 2건 이상 소유자는 22,241명(12.1%)으로 나타났다.
2022. 1. 1. 기준 노인의 주택자산 가액이 6천만원 이하 가구는 11.7%로 10개 군구 중 미추홀구(19.2%)가 가장 많았으며, 6억원 초과 가구는 8.3%로 연수구(26.2%)가 가장 많았다.
◇ 건강
노인의 자살률은 노인인구 10만 명 당 47.2명으로 남성 자살률(71.7명)이 여성(28.1명)보다 약 2.6배 많았으며, 고연령의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복지
2021년 인천시 노인 학대 건수는 전년 621건보다 8.1% 감소한 571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571건 중 여성 노인이 78.3%로 남성 노인보다 약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소득보장
'2021년 인천광역시 사회조사'결과,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이 100만원 미만 가구는 47.4%, 200만원 미만 가구는 71.3% 로 나타났다.
2021년 인천시 국민기초생활 보장 노인수급자는 56,346명으로 시 전체 수급자의 35.4%를 차지했고, 노인 수급률1)은 12.9%로 나타났다.
◇ 일자리
'고용노동부, 구직 신청 현황'에 따르면, 노인 구직 신청 수는 21,707건으로 인천시 전체 구직건의 6.5%를 차지했다. 노인 구직자가 희망하는 고용 형태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희망 직종으로는 청소 및 기타 개인서비스직(26.2%), 돌봄 서비스직(20.9%), 경호·경비직(16.2%) 순으로 나타났다.
◇ 안전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가해 노인 운전자는 ‘안전 운전 의무 불이행’이 60.3%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12.0%)과 안전거리 미확보 (8.7%)가 그 뒤를 이었다.
노연석 데이터혁신담당관은 “ 노인등록통계 결과가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인천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인청책을 통해 인천시 모든 노인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