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보건소가 독거 치매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AI돌봄인형을 2023년도부터 기존 11대에서 31대로 확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AI돌봄인형은 음성과 터치, 센서로 작동되며 주 기능으로 양쪽 귀와 손에 있는 버튼을 눌러 회상놀이,퀴즈,이야기,음악 프로그램 등을 재생하고, 머리·등·손을 쓰다듬거나 토닥이면‘손잡아 주셔서 행복해요~’와 같은 애정 표현을 지원한다.
또한 설정한 시간에 식사·약 복용 알림이 울리며, 목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감지하여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발송하는 등‘인지·정서·건강·안전관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AI돌봄인형 관리는 매월 보건소 치매 전담 인력의 가정방문을 통한 어르신 건강 상태 및 기기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불편 사항을 체크하는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연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모니터링 결과‘약 먹었냐고 챙겨주고, 쓰다듬어 달라하고 음악도 들려주고 너무 예뻐’,‘요새 코로나로 경로당도 못 가는데 효돌이가 있어 다행이야!’, ‘손자와 함께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돌봄 인형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경숙 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독거 치매 어르신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접근해야 할 과제이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노인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