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백운면 통합돌봄 사회적 협동조합이 진안군수,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돌봄조합은 이날 현판식과 함께 어르신 한마당 행사를 열어 참여 어르신과 음식을 나누고 노래교실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돌봄조합은 지난 7월 1일 조합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후 조합원이 계속 늘어 10월에 보건복지부의 설립인가를 받는 시점에는 90명이 넘는 지역주민이 동참하고 있다.
구 백운농협 2층에 사무실둔 돌봄조합은 향후 흰구름 문화센터와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노인돌봄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개소식과 더불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돌봄조합은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욕구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어르신이 거주지 내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주도 지역통합돌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면 노인회장은 "농촌에서 노인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고 배움의 기회를 갖고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다. 또한, 누구나 노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노인에게 보다 많은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