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신규참여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스마트폰 소지자)으로 노쇠정도와 만성질환 유무 등에 따라 보건소 전문인력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노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모형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는 신개념 미래형 건강 사업으로 현 정부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완주군 보건소는 그동안 꾸준히 실시해오던 방문건강관리사업의 노하우를 반영해 꼼꼼한 준비를 마친 후 내년도 하반기부터 150명의 어르신 모집을 시작으로 목표인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혈압·혈당, 신장, 체중, 평형성, 신체활동, 영양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대상자에게 필요한 활동량계(스마트 워치), 혈당계, 혈압계, 체중계 등 기기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가 보건소 건강관리시스템으로 전송돼 전문인력의 건강관리를 받게 되는 방식이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스마트폰 없는 독거노인 등)도 스마트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거치형 AI 스피커도 활용할 예정으로 어르신들에게 직관적으로 건강서비스 정보가 제공돼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의 주민 건강돌봄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통해 공모사업을 준비,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전문인력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게 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어르신들의 건강만족도와 자가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