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실버복지센터 어르신들이 '디지털 체험존'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사진=석관실버복지센터)
성북구립 석관실버복지센터(센터장 나석원)가 서울시 디지털역량강화 교육사업 '디지털배움터' 지원으로 '디지털 체험존'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인·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비사용자의 일상 속 불편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주문기기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병원 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실정이다.
이에 석관실버복지센터는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히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을 설치하고 서포터즈 및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어르신의 키오스크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한 기기 체험 지원과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음식점에 설치된 키오스크 기기와 동일하게 직접 음식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 단계별로 체험해 볼 수 있어 이용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석원 센터장은 "그동안 무인 주문기기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 카페나 음식점 이용을 꺼렸던 어르신들께서 체험존에 마련된 키오스크로 충분히 연습하고, 일상에서 활용해보며 디지털 방식의 편리함을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