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5년도 노인복지 예산 편성액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초고령사회에 증가하는 노인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29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역대 최대치인 7만여개의 일자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공익 활동 사업, 역량 활용 사업, 공동체 사업단,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진행된다.
또 기초연금 수령액을 1인 기준 7만7000원 인상된 34만2000원(2인 기준 12만3000원 인상된 54만8000원)으로 증액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강화했다.
기초연금 수급 자격 기준을 지난해 대비 7% 인상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소득 보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올해에 도내 13개 시군에서 전국 최초로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을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시범 추진해 어르신의 일자리와 저출산과 고령사회 문제의 접목을 시도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들에게는 맞춤형 일상생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총 4000여명의 인력이 개인별 건강 상태와 서비스 욕구에 따라 안전 지원, 가사 지원, 외출 동행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에는 경북도만의 특화사업으로 540여명의 행복선생님이 회원들에게 건강관리, 운동, 학습 등을 포함한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촉진하고 재난 발생 대응과 일상생활 안전 예방을 도모해 사회안전망 체계도 강화했다.
또 주 5일, 1일 3식, 균형 잡힌 식사 제공을 위해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2개 시‧군별로 경로당 각 1개소에서 어르신들이 공동취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유대감을 높여 일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는 취지에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