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으로 250가구를 지원했다.
어르신 안전 하우징은 노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해 요인을 개선해 고령자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는 주택 개조사업이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대상으로 안전 손잡이, 미끄럼방지 타일, 문턱 제거, 도배·장판 등 수요자(고령자)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항목을 지원한다.
경기도 지원을 받은 87세 A씨는 "몇 개월 전 밤중에 화장실에서 나오다 쿵 하고 쓰러져 급히 119를 불렀다"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화장실 문 옆과 변기 양옆으로 붙잡고 움직일 수 있는 안전 손잡이가, 바닥에는 미끄럼방지 매트가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은 단순히 집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르신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바꾸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더 많은 어르신 가정이 이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