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진구에 따르면, 혹한기 위험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폐지를 수집하는 고령자 105명을 대상으로 방한용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폐지 수집인 다수가 고령자이며, 장시간 야외 활동이 많아 한랭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빙판길 낙상사고 위험도 크다. 이에 광진구는 발열내의, 방한모자, 장갑, 핫팩 50개로 구성된 방한용품을 준비했다.
또 광진경찰서에서 제공하는 교육자료를 활용해 교통안전 수칙을 상세히 알려주고, 손수레 사고 예방법과 폐지 수집 유의사항도 안내한다. 이외에도 폐지 수집 고령자 68명에 경량 손수레를 제공했고, 월평균 15만 원씩 폐지 단가 차액을 보전해주고 있다.
또한 구는 노인 대상 치매 예방 교육은 물론, 치매 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이야기’ 책자까지 제작했다. 치매 노인들이 도움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삶의 지혜와 행복, 깨달음 등을 담은 기억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교훈을 전해줄 수 있는 ‘어르신’임을 알리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