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남 동·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한 순천의료원, 목포의료원, 강진의료원 등 3곳에서 11월 현재 학대피해 노인에 대한 44건의 진료를 지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인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은 학대피해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가 전남 동·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2023년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노인학대 피해 어르신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위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의료 조치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노인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학대피해 노인의 안전망 구축 학대 의심사례 신고 및 공조체계 강화 및 노인권익보호와 학대 예방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동·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24시간 노인학대 상담전화(1577-1389)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대피해노인 전용 쉼터 2곳을 순천과 목포에 부설해 긴급 보호와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