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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필은 근골격계 질환자의 통증개선에도 도움되는 의료장비이다.(사진, 엑소시스템즈) |
지난주 성남시 소재의 아기유니콘 기업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를 방문했다. 이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을 통해 선정된 혁신 기업이다.
엑소시스템즈의 대표 제품은 전자약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약물이 경구약이나 좌약 형태로 사용되었다면, 전자약은 전기적 자극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기기다. 이 회사가 개발한 웨어러블 전자약 장치인 'exoPill'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와 관련한 연구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근감소증 진단에 exoPill을 활용하여 새로운 진단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남성 환자의 경우 93%, 여성 환자의 경우 100%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기존 진단법 대비 큰 성과를 냈다. 이는 근감소증 조기 발견과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소필은 혁신적인 웨어러블 장치로서 뇌졸중 환자의 근감소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SMCS 기반 진단 모델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높은 93%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비침습적이고 사용이 간편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받아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근감소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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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템즈가 개발한 엑소필(전자약) |
엑소시스템즈는 현재 장기요양기관 3곳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 장비의 도입을 통해 어르신과 종사자들에게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oPill은 낙상 예방 효과를 제공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욕창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을 완화하여 장기요양 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장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엑소시스템즈의 이후만 대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근골격계 질환 완화는 물론 어르신들의 욕창과 낙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효도하는 전자약이 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은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