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2일까지 관내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 3051곳을 대상으로 전기안전도 파악 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인복지시설 화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진데 따른 것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화기 취급 여부와 전기안전도, 피난 용이성, 재실노인 특성,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안전관리 전문성 등 8개 분야 26개 안전성 항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노후 전기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노호화된 전열 및 냉방기기 사용연수를 중점 확인한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복지시설 화재위험도에 따라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하는 등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끝으로 정부에 노인복지시설 화재예방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재도개선도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