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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주보훈요양원이 10일 전주 보훈누리공원에서 입소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 행사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주보훈요양원 제공)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주보훈요양원은 10일 전주시청, 전주기전대학, 전북동부보훈지청, 대한민국상이군경회전북지부 등과 연계한 외부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보훈요양원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입소 어르신들의 만족감 제고 및 호국보훈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보훈누리공원에서 진행됐다.
치매 어르신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여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일상적인 돌봄 활동은 어르신이 일과 생활의 규칙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아가 운동량을 증가시켜 신체 건강에도 기여함은 물론 반려동물은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대화를 유도하여 인지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행복한 동행’은 전주기전대학 반려동물학과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반려동물과 입소 어르신의 매칭을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월 1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전주시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보훈누리공원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청년과 노인세대간 세대통합형으로의 의미도 상당하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가 차량을 지원했고, 전주시청, 전북동부보훈지청도 지원해 뜻을 높였다.
정도일 전주보훈요양원장은 “요양원에 입소해 계신 국가유공자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협력 기관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