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관내 운행 버스 교통비 지원에 나선다. 어르신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신도시 개발 및 재건축 등으로 급격한 인구 유입을 보이는 가운데 관내 이동권 및 생활권의 확대가 증가하고 있어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우선 어르신(65세 이상)과 청소년(13세~18세)을 대상으로 분기별 30만 원(연간 120만 원) 버스 교통비 지원을 추진한다. 관내 마을·시내 버스를 대상으로 한다. 시행되면 시가 지정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다음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시행되면 에너지·환경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과천시 노인·청소년 버스 무료 승차 교통비 지원 사업’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