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다음 달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대면·비대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경로당 스마트 건강백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관내 110개 경로당에 스마트 건강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2천181명의 어르신이 사업에 참여해 5만3천933건의 건강관리 실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 11월 사업 참여 6개월 경과자 1천743명을 대상(1천279명 응답)으로 한 사전·사후평가 및 만족도조사에서 운동·영양·인지·우울 개선정도를 나타내는 ‘건강생활 실천율’은 47% 향상되고 혈압·당뇨관리를 측정하는 ‘만성질환 관리율’은 60%가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개선효과를 얻었다.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는 84%가 ‘만족하였다’고 답했고, 93%가 향후 서비스 지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해 사업에 대한 호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사전·사후평가 결과를 반영해 2024년부터 ‘찾아가는 대면 건강교육’을 확대하고 대면 건강교육에 전문인력(물리치료사)을 추가로 투입해 어르신 맞춤형 운동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디지털기기(AI스피커) 사용을 알기 쉽게 알려 주는 ‘스마트 매니저’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찾아가는 대면 건강교육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건강 시책을 통해 ‘건강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