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부터 99세 어르신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장수 어르신 축하금' 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성수 구청장은 지난 17일 방배3동과 양재1동에 있는 장수 어르신 가구 2곳을 방문해 장수 축하카드와 장수축하금 안내문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했다.
전 구청장은 "오늘날의 풍요로운 일상을 선물해주신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장수축하금 지원 대상은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99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민등록상 99세(1925년생)가 되는 달부터 1년 이내에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어르신 본인 또는 위임받은 가족 등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급 첫해인 올해는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고령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 전국 최대 규모의 선진형 어르신 복지시설 '서초형 복합복지타운' 건립 추진 ▲ IT체험존 운영·시니어 크리에이터 양성·스마트 인공지능 학교 등 '액티브 스마트시니어 사업' ▲ 건강한 사회활동을 돕는 '노인일자리 사업'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전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돕는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이 들어가는 것이 즐거운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