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품위유지비 지급 대상을 지역에 사는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했다. 총 9천800여명의 어르신들이다. 지난해에는 75세 이상 어르신이었다. 이 정책은 김찬진 구청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동구’ 중 하나로 인천 10개 군·구 중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역에 1년 이상 살고 있는 어르신이면 누구나 반기별로 6만원씩 1년 12만원의 동구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동구사랑상품권은 지역 안에 있는 목욕탕과 이발소, 미용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 증진뿐 아니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비롯한 구강관리 서비스 등 어르신 건강 사업에 힘쓰고 있다.